1. 수업 준비


처음만나는 4학년 학생 2명과 함께하는 초반 수업이어서 학습자체도 중요하지만 래포형성에 초점을 둠.


학교 주변의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사전에 학교 주변 식생에 대한 조사가 필요.

미리 식생 조사를 하고 나서, 학생들에게 주변 환경을 선생님에게 안내 해달라는 가이드 요청을 학생에게 제시.


식생 조사 중 특히 꽃의 경우 Daum 앱의 꽃 검색이 유용함.




도감의 경우 사진이 수록된 도감과 세밀화가 수록된 도감이 있는데, 두 종류의 장단점이 있음.


세밀화의 경우 장점으로는 의도적으로 배경이 삭제되고 해당 식물에만 집중이 가능하며

식물의 특징을 과하지 않게 살려 표현하기 때문에 특징 파악에 주력할 수 있음.

단점으로는 색상이 사진에 비해 생동감이 떨어지고 작가의 능력에 따라 세밀한 표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초등학생의 경우 사진과 세밀화를 둘 다 제시하면 좋겠지만 처음에는 세밀화만을 제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봄.


학교에 십중팔구 비치되어 있을 보리 출판사의 도감 시리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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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업의 실제


처음 수업에는 초본, 목본등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일단 큰 나무, 그리고 예쁜 꽃 위주로 관찰하기 마련임.

미리 식생을 조사해놨다면 학생들이 소개해주지 못한 꽃이나 나무로 가서 관심있는 척 하여 물어보고 잘 모르면 사진 등을 찍어놓거나 도감을 이용하여 찾아보는 상황을 연출.


다음 차시에 필요한 잎의 생김새에 따른 분류 단원을 위해 일부 표본을 채집하는데 이때 아이스크림등의 동영상을 통해 미리 안전관련 안내를 하는 것이 효과 있음.


잎을 채집할 때 유의사항은


첫째, 절대 많은 종류를 욕심내어 채집하지 않고

둘째, 교과서에 많이 소개되는 목본 위주의 큰 잎(어린 잎은 채집하지 말 것)을 주로 채집하며

셋째, 초본은 꼭 필요한 종류(토끼풀, 강아지풀, 민들레 정도)만 채집하며 크기가 큰 표본만 채집하는 것이 바람직함.


특히 초본의 경우 채집 후 수분상실로 인해 급격히 시들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신문지를 절반을 잘라 (혹은 그보다 좀 더 작게하고 A4 클립 보드로 받침을 하는 것도 좋음) 중앙을 고정하여 간이 채집북을 만드는 것이 좋음. 때문에 쉽게 시들고 관리가 어려운 작은 표본보다는 큰 표본 위주로 특징적인 몇 개(교과서 위주로)만 채집하는 것이 편리함.




생각없이 마구 초본을 채집하면 정리도 안되고 시들어 돌돌 말려 관찰도 못한채 쓰레기통으로 버려야하는 아픔을 겪을 수 있음.


연차시 수업으로 진행한다면 위의 상태로도 충분하나, 일주일 후 정도에 수업을 한다면 위의 방법으로도 미리 채집하는데 큰 의미가 없음.

차라리 당일 채집하거나 미리 채집하더라도 두꺼운 책 등으로 위의 간이 채집북을 눌러놓아야 제대로 모양이 잡힘.

자세한 사항은 식물표본 만들기를 검색/참고.


실험 관찰책에 있는 식물카드는 생각보다 유용한 자료이니 식생이 많이 일치한다면 활용도가 높음.

이를 이용해 학교에서 관찰한 식물 맞추기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흥미있어함.



3. 유의사항


활동의 목적이 식물이름 알아보기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식물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음을 인식하는데 있음.


잎 표본 채집시 초본은 특히 표본 관리에 주의하여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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